코로나 19 중증환자에게 ‘렘데시비르'(Remdesivir) 사용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Remdesivir)

한국 질병관리 본부 (질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이나, 최근 미국 식약처인 FDA 로 부터 코로나 중증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후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작용 기전은 체내에 침투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 복제를 막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질본은 우선 7월까지는 무상 공급을 통해 확보된 물량을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주도로 미국 등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은 회복시간이 11일, 위약을 투여한 치료군은 15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시간이 31% 빨랐다. 

렘데시비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3일 특례수입을 결정했으며 질본은 지난달 29일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글: US-KOREAN 사진: 길리어드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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