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말이 너무 많다, 결국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사퇴

동경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Yoshiro Mori)가 자신이 회의에서 발언한 여성비하 발언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모리는 2021 년 2 월 12 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 및 협의회에서 “오늘부터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사임 할 것”이라고 말했다.

 83 세의 전 일본 총리를 역임한 모리는 지난주 온라인에서 열린 집행 이사회에서 “여성들은 너무 말이 많다”고 하는 성 차별적 발언을 한 뒤 분노를 촉발했다.

일본 최대의 일간 신문인 신문아사히 (The Asahi)의 보고서에 따르면, 모리는 일본 올림픽위원회의 여성 이사회 이사 수를 20 %에서 40 %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대해 “여성들이 발언”을 할 때 회의 기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말했다.

모리는 신문에서 “여성이 많이 참여할 수록 임원회의 회의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경쟁적입니다. 누군가가 손을 들고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모두 발언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여성비하, 차별적 발언을 했다.

그는 또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언급하며 “약 7 명의 여성이 조직위원회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들은 모두 처신하는 법을 알고있다”고 보도했다.

모리는 다음날 급히 준비된 기자 회견에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사임 요구는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퍼져나갔다.

금요일 사직을 발표 한 모리는 반복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하면서 “여성을 비하 할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모리는 도쿄가 올림픽 유치를 유치한 지 불과 몇 달 후인 2014 년에 임명되었다.

2021 년 2 월 12 일 조직위원회 위원장 인 Yoshiro Mori가 일본 도쿄에서 사임을 발표 할 건물 근처에서는 다가올 도쿄 2020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금요일 밤 기자 회견에 이어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막 몇 달 전 모리의 사임에 대한 “우려”를 다룬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대중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위원회는 “우리는 이번 사태가 올림픽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후임자 임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또한 이 기회를 사회에서 성 평등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 발언된 의견과 권고 사항에 비추어 앞으로 취할 구체적인 조치를 고려할 것 이다” 라고 말했다.

모리의 사임 논란은 올림픽 주최측이 올 여름 도쿄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 할 계획에 대한 일련의 “플레이 북”을 공개하면서 발생했다.

기사: US-KOR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