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존슨 앤 존슨 백신 중단에도 미국 백신접종 계획 차질없어

최근 Johnson & Johnson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에 총 6건의 혈전 현상이 보고됨에 따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13일 Johnson & Johnson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CDC측은 내일 Emergency Meeting을 통해서Johnson & Johnson 백신 접종자에 발생하는 혈전 현상에 대해 긴급 논의를 할 것이고, 혈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Johnson & Johnson 접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막스 연방식품의약국(FDA) 국장도 오늘 CDC측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미국내 공중보건 정책 담당자들과 의료기관들이 Johnson & Johnson 백신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그 때까지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약 700만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Johnson & Johnson 백신을 접종받았는데 그 중에18~48살 사이 6명의 여성들에게서 보기 드문 심각한 혈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같은 혈전 현상은 접종 이후 6일에서 13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신 접종이 한 달이상 지났다면 이런 부작용이 일어나는 일은 거의 희박할 것이라 밝혔다.

백악관은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국가 차원의 접종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제프 자이언츠 코로나19 조정관 명의의 성명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J&J 백신은 지금까지 접종된 백신 중 5%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연방정부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면서 하루 평균 300만 회분 접종이라는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는데 충분하고도 남는 물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J&J 백신 접종 예약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신속히 변경되도록 주·연방 당국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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