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와 화이저 올해 1분기 매출액 상상을 초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화이저가 각각 올해 1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판매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상상을 초월하는 성과를 냈다.

모더나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억 3천 7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인 800만 달러의 약 250배 수준이다.

이 기간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부문 매출은 17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코로나백신이 차지했다.  이로서 모더나는 코로나 19 백신 개발 성공에 힘입어 세계적 제약사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지난 10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메신저 리보핵산인 (mRNA) 플랬폼을 현실화 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창출해 냈다고 밝혔다.

올 해 후반기에도 생산량을 증대해 8억 도스에서 최대 10억 도스 까지 생산물량을 증산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저 역시 4일 1 분기 매출이 146억 달러이라고 밝혔다.  정확하게 코로나 백신 판매에 의한 수입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체 백신 매출 35억 달러 중에서 코로나백신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는 26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2월 초 발표한 매출 전망치보다 73% 늘어난 액수다.

화이자는 지난달 중순까지 체결한 계약을 추론해 볼 때 올해 코로나19 백신을 16억회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화이자백신은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배포되었는데 이 달 말쯤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정식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데나나 화이저의 이런 행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정부지원을 받는 대신 백신을 개발하면 3억명분을 이윤을 남기지 않고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존슨앤드존슨도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윤을 창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는 많이 대조되는 면모이다.

앞으로 두 회사의 행보가 세계 모든사람들에게 어떻게 코로나와 대처하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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