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어제가 미국에 있어서는 Memorial Day 라고 공휴일 이었다. 토요일 부터 월요일 까지 Long Holiday로,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부터 좀 더 자유스러워진 가운데 가까운 여행을 떠났을 것이다.
지난 28일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이 매릴랜드주 해군·해병대 기념 체육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에 게재된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졸업식 행사장에 SEOUL(서울), CHOSIN RESERVOIR(청진호), WONSAN SIEGE(원산), 38TH PARALLEL (38선)라고 써여진 커다란 글씨들을 볼 수 있다. 미국 군인에게 있어 한국전은 여전히 동맹국으로서 자랑스럽게 치런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다.
미국이 위대한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목숨을 바친 군인들에게 대한 존경과 예우가 그 어느 나라 보다도 극진하고 숭고한지 모른다.
미국은 군대를 제대한 군인들에게 제대 후 나라가 주는 베네핏 (Benefit) 들이 경제, 금융, 의료, 교육 등등 모든 분야에 있어 0 순위의 특혜를 준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들도 군입대를 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전에 참여해 우리를 대신하여 목숨을 기꺼이 바친 미 참전군인들을 어쩌면 우리들 보다도 오히려 그들이 아직까지도 우리를 더 기억해 주고 있는 듯 하다.
2년 전 내가 워싱턴 DC 한국참전 용사 추모공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도 그곳에 모여 행사를 하고 있던 나이드신 참전용사들을 뵐 기회가 있었다.
다행히도 미국내 최초로 재미 동포들의 힘으로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36,592명의 영웅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 기리는 기념비 건립이 캘리포니아주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풀러톤시에서 진행중에 있고 2021년 9월 28일 준공 예정이라고 한다.
은혜를 입은 국가로써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소중한 목숨을 희생하여 지켜주신 36,592명의 미군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이 한국전 발발 71년후에, 그리고 휴전 68년 만에 캘리포니아주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풀러톤시에 세워지게 된다.
메모리얼 할러데이는 단순히 여행가고 바베큐하고 즐기기만 하는 날이 아니고 한번 즘은 우리를 대신해 목숨을 내어주고 싸워준 그들을 기억할 필요가 너무나 당연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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