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로 내려졌던 모든 규제가 15일(오늘)부로 해제된다. 그 동안 색깔별 코로나 경제등급 지침에 따른 수용인원 제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거리 두기 등 많은 규정들이 15일을 기준으로 모두 폐지된다. 하지만 일부 규정은 각 업소나 단체의 자체적 방침으로 한동안 유지될 수 있다.
특히 모든 업소 내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식당, 극장, 바, 레스토랑, 체육관, 교회, 마켓 등에서는 실내·외 모두 제약 없이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실내·외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6피트 거리 두기도 지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모두 그대로 지켜야 한다.
단, 지하철과 버스, 택시, 차량공유, 기차역, 공항 등 대중교통 시설과 학교 및 보육시설, 병원 등 의료시설과 장기요양시설, 교정시설, 노숙자 셸터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중 장소에서는 마스크 규정이 그대로 유지되고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지역 정부나 사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경우 이를 따라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인파가 많이 몰라는 실내·외 대규모 행사의 경우 별도의 규정을 마련했다. 대규모 행사는 실내의 경우 5000명, 실외는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공연, 스포츠 경기, 엑스포, 컨벤션, 콘퍼런스 등을 뜻한다. 대규모 행사에서는 입장 시 참석자의 백신 접종 여부 혹은 코로나 음성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실외 행사의 경우 권고사항이지만 실내의 경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요구사항이다.
백신을 완료한 경우 대규모 행사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필요없다. 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실외에서도 6피트 거리 확보가 안 될 경우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해당 규정은 오는 10월 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주정부에서는 테마파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디즈니랜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가주의 경제 전면 재개방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됨에 따라 식당, 체육관, 영화관 등 업체들도 정상화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수용인원 제한을 뒀던 업소들은 100% 오픈에 기대감을 갖고 준비에 한창이다.
식당들은 매장을 재정비하고 직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풀가동을 위한 인력 확보. 식당들은 실내와 실외 패티오도 병행 운영에 따른 직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업소는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인 방역 규정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주정부는 식당, 바, 영화관, 체육관, 뮤지엄 등 모든 종류의 민간 시설에서 마스크를 요구하거나 접종 증명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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