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날 기념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UC버클리서 공연

지난 7월에 캘리포니아 주 상 하원에서 매년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캘리포니아에선 올해부터 9월 4일을 매년 ‘태권도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미국에서 태권도의 날 제정은 가주가 처음으로, 주 하원의원인 샤론 쿼크 실바의원이 처음 발의했고 추후 최석호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여 이루어 낸 쾌거이다.

지난 29일 태권도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단장 김상건)들이 샌프란시스코와 LA 지역을 방문하여 UC 버클리대학 하스 파빌리온 광장에서 축하 시범공연을 펼쳤다

시범단의 일사분란한 품새, 감탄이 절로 나는 격파 기술 등의 고난도 기술에 학생·교직원, 태권도 수련생 등 1,500여명의 청중은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미국에서 ‘태권도의 날’이 법적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1994년 9월 4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이 날을 태권도의 날로 기념하게 됐다.

안창섭 UC버클리 무도연구소(UC Berkeley Martial Arts Program) 소장에 의하면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5일 캘리포니아 의회에 상정되어 만장일치로 통과된 ‘캘리포니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국기원 시범단이 파견됐다”면서 “캘리포니아 태권도 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태권도 수련인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LA 한국문화원 (원장 박위진)의 도움으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1974년 창단된 이래 세계 120개국을 순회하며 태권도 세계화의 첨병 역할과 함께 태권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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