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썸머타임이 이번주 일요일 6일 새벽 2시를 기점으로 해제된다. 일요일 새벽 2시가 새벽 1시로 조정되면서 한 시간 더 취침할 수 있다. 하지만 썸머타임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수면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워싱턴대 크리스토퍼 반스 부교수는 썸머타임이 끝나면서 생기는 시간을 주민들은 수면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연간 수면시간이 1시간 단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어든 수면시간은 생체리듬을 무너뜨린다고 덧붙였다. 무너진 생체리듬은 수면장애와 심장병, 정신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암 환자나 고령자들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할것을 권고한다. 건강뿐만이 아니라 썸머타임이 해제되면 아침이 일찍 밝지만 그만큼 저녁은 빨리 어두워진다. 오후 5시만 넘어도 어두워지면서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다.
따라서 일찍 어두워지는 만큼 퇴근시간대 건널목 등에서 보행자 관련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또, 어두워진 시각을 틈탄 각종 범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썸머타임 해제 뒤 시계를 한 시간 당기면 각종 폭행 사건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년 두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사회적 비용으로 인해 서머타임의 존폐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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