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겨울 폭풍이 CA를 강타하면서 홍수, 강풍, 정전 사태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예보관들은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등 도시들이 대홍수로 이어질 만큼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애큐웨더(AccuWeather) 기상학자들은 연말 연휴 기간 동안 폭풍으로 발생한 홍수와 폭설로 여행객을 위협하고 수십만 건의 정전을 야기했는데 며칠 만에 이러한 폭풍이 또다시 일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큐웨더 수석 기상학자 존 포터(Jon Porter)는 “돌발 홍수에 대한 상당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를 주의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홍수로 일부 도로가 폐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그친 이후에도 산사태 위험이 있어 폭풍 영향은 며칠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에 따른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있고 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큐웨더는 수십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큐웨더 수석 기상학자 브렛 앤더슨은 주민들에게 “폭풍을 대비하기 위해 차에 개솔린을 채우고, 발전기에 가스를 충분히 확보하고, 정전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쉽게 부패하지 않는 식품을 비축할 것”을 조언했다.
나무가 쓰러지면 근처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다칠 수 있다며 최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뿐만 아니라 애큐웨더는 새해 연휴 동안 시에라 네바다 고속도로에 빠르게 쌓인 눈으로 수시간 폐쇄됐다며 이번에도 폭설로 80번 프리웨이가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터는 1월 한 달 동안 폭풍이 지속적으로 서부 해안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민들은 계속해서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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