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이 균형을 이루는 진전이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올해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밝혔다. 연방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나올 수 있겠지만 CA의 생활 물가는 높아 주민들의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마이트러스티 스프레드시트(My trusty spreadsheet)의 지역별 평균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CA 생활비는 19% 비싸졌다.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주거 비용 등 의식주 가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A의 평균 식료품 가격은 지난 2019년 이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얼과 제빵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35%증가했다.
외식 비용은 23%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육류와 생선, 계란 등은 사료 가격 인상과 질병에 따른 폐사 요인으로 28% 급증했다. 이러한 수치들을 비용으로 환산할 겨우 지난 2019년 100달러로 장바구니를 채울수 있던 물품을 현재 구매하면 127달러를 지불해야한다.
주거 비용은 20%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전기와 개스 비용 급증세도 2019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최악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전기세는 무려 60%, 개스비는 59%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비스19%, 레크레이션 17%, 신차 구매 비용이1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Fed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주택과 차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식탁 물가에 반영될지는 미지수이다. 오를대로 오른 식탁 물가는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인하 하더라도 높은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부담은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완화된다 해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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