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 김한일 회장의 취임식이 22일 (토) SF & BAY지역 한인회관에서 초청인사 및 지역 한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제33대 한인회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는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미주류사회 인사 및 각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김한일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60년이 넘는 SF & BAY 한인회 역사상 현직 미주류사회 SF시장이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F & BAY 지역 한인회는 물론 기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안녕하세요?” 라고 말문을 연 대니얼 루리 시장은 “올해는 샌프란시스코가 서울과 자매도시가 된 지 49주년이 되는 해”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는 서울시와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기반으로 두 나라가 더욱 활발한 상호 협력과 발전을 통해 두 나라간 동맹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김한일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4백만 달러가 넘는 기금으로 SF & BAY 한인회 관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었다”며 “한인회관을 위해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한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122주년을 맞는 미주 한인 이민 역사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샌프란시스코 이민 선조들의 활동을 기반으로, 70년이 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정택 SF총영사, 데이빗 추 SF시변호사, 비랄 마무드 코니 첸 SF보드수퍼바이저, 폴 미야모토 SF경찰국장, 릴리안 싱 멜리사 천 패트릭 톰슨 SF고등법원 판사, 캐빈 박 산타클라라 카운슬멤버, 강명진 롤렌드 SF부장검사의 축사에 이어 영 김 미연방 하원의원,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석호 상원의원,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상으로 축사 메세지를 전달했다.
한인단체장으로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최점균 SF평통회장(정혜란 간사 대독), 이진희 코윈 SF회장, 이미전 한국학교협의회장이 축사로 김한일회장을 축하했다.
또한 한국정부의 한인회 지원금 50만불 중 나머지 미지급금 $168,000을 임정택 총영사가 김회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SF & BAY 지역한인회의 자랑인 유일한 박사와 도산 안창호의 AI영상메세지도 주류 인사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한사모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국악공연, SC시니어센터의 까투리 무용공연, 엔젤리나 이 소프라노의 수준높은 축하연주 등이 취임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설날맞이 특별한 행사로 단체 윷놀이 등 민속놀이도 진행하여 전통명절의 의미를 더했다.
김한일 회장의 리더로서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취임식에 미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2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KOREAN.COM 정혜란편집장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