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서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커피를 마심으로 주는 장단점을 살펴보자.
커피는 하루 중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 위 점막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아침 공복이라면 먼저 물을 마신 후이거나 식사를 마친 다음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 커피는 배변 활동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다.
출근 후 오전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 회의 직전에 커피를 마시면 맑은 정신으로 회의에 임할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 등이 주의력을 갖도록 대뇌피질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 등 전문 운동선수는 경기 전 커피 한 잔이 필수다. 정신이 확 들게 해 집중력 증진에 좋아 경기력을 올릴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많이 나온 바 있다.
커피가 일부 논란에도 불구 몸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채소, 과일이 몸에 좋은 이유와 비슷하다. 커피나무에서 나오는 커피는 항산화 영양소(antioxidant nutrients)가 풍부하다.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산화(노화, 손상)를 막아줘 암 등 각종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공식 자료에도 커피가 일부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커피는 간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우리나라 대한간학회도 만성간질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진료지침을 2018년 발표했다. 커피의 간암 예방 효과는 블랙커피 하루 3잔 정도가 좋다.
그렇다면 커피는 모두에게 다 이로운 것 일까?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다. 각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적절하게 마셔야 한다.
한 잔을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게 변하면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커피는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커피는 불면증뿐만 아니라 위식도 역류, 치아 변색의 원인도 된다.
위산이 위에서부터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는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커피는 혈압을 높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건강한 사람은 하루 2-3잔 정도에서 조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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