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이 내년에 Great Recession(대불경기)때 처럼 일자리를 잃고 집값은 폭락하며 증시에 넣어둔 은퇴자금이 날아가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불경기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CNBC는 미국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2008~2009년의 대 불경기 때의 공포를 떠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과 2009년에 겪었던 대불경기에 추락하지나 않을까 불경기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GDP 경제성장률은 연준이 올해 0.2%, 내년 1.2%로 제로 성장이긴 하지만 연착륙을 내다본 반면, 연방주택금융기관인 페니매는 올해 0%, 내년에는 마이너스 0.5%로 후퇴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이 더 어렵다는 예측이 많아지자 미국민들은 2008년 대 불경기 때에 겪었던 일자리 상실, 집값 폭락, 증시에 묻어둔 은퇴자금 증발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CNBC가 3일 보도했다.
첫째, 고용시장은 이례적으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준의 조치로 실업률이 현재 3.7% 에서 내년과 후년에는 4.4%까지 올라가며 120만명의 실업자들이 더 생길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BOA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내년 실업률이 5.6%까지 치솟으며 실업자들이 현재 600만 명에서 320만 명이 더해져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팬더믹 초기인 2020년 4월 셧다운 조치로 실직했던 미 근로자들이 1,450만 명이었기 때문에 실직 공포를 되살리고 있다. 심지어 2008년 대 불경기 초반에는 실업률이 5%였으나 불경기가 종료 된지 4개월 후인 2009년 10월에는 10% 까지 치솟은 바 있다.
둘째, 주택시장의 급속 냉각으로 거의 유일한 재산인 집값이 폭락하지나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1년만에 2배이상으로 급등하는 바람에 내 집을 사기도, 팔기도 어려워져 주택거래가 7개월 연속 감소 하며 20대 도시들 중에 12곳에선 집값 하락이 시작 됐다.
셋째, 7,000만 은퇴자들과 미래의 은퇴자들이 은퇴연금을 대거 주식시장에 묻어 놓고 있는데 2008 년 대불경기 때처럼 증시폭락에 따른 은퇴자금 증발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지난 1년간 다우존스 지수는 13%, S&P 500 지수는 14%, 나스닥은 23%나 폭락해 있다.
보도자료: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