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에 접어들면 건강을 위해 점검해봐야 할 생활습관이 있다. 나이가 들면 몸의 상태가 변한다. 소화 능력이나 속도에 맞춰 식단을 점검하고, 운동도 종목이나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평소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지 살피는 일이다. 미국 영양·건강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이 점검이 필요한 습관들을 소개했다.
△아스피린 매일 복용
아스피린은 혈소판 활성을 억제해 피를 묽게 한다.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이들이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나이 오십을 넘었다면 조심해야 한다.
출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장복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아스피린을 먹길 원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식사보다 보충제 챙겨먹기
나이가 들수록 삼시 세끼가 중요하다. 비타민이나 각종 보충제로 식단의 구멍을 메우려 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건강의 기본은 균형 잡힌 식단을 짜고, 실천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혹은 보충제가 건강을 증진하거나 질병을 예방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낮잠 많이 자기
낮잠은 줄이는 게 좋다. 나이가 들면 불면에 시달리기 쉽다. 그럼 낮에 꾸벅꾸벅 졸게 된다. 그리고 밤에는 다시 잠을 설친다. 악순환이다. 전문가들은 “밤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우선 낮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탄수화물 무조건 피하기
무조건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 탄수화물은 두뇌 활동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운동,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연료이기도 하다. 라면, 과자, 냉동 피자 같은 초 가공 탄수화물은 절제해야 한다.
대신 현미, 통밀, 귀리처럼 건강한 탄수화물은 챙겨 먹어야 한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마가린, 도넛, 치킨, 감자튀김 등 트랜스 지방 섭취는 줄여야 하지만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 견과류 등 불포화 지방은 챙겨 먹는 게 좋다.
US-KOREAN